토론토 단풍여행을 계획하고 9월 말에 무작정 비행기 표를 끊었어요.
회사에는 거의 통보하듯이 휴가 간다고 하고 사무실을 뛰쳐나왔어요.
그리고 검색을 해보니, 아직 캐나다 동부에 단풍 구경하기는 이른 시기더라고요.
비행기 표를 예약하기 전에 미리 단풍이 얼마나 잘 색이 얼마나 잘 들었는지 미리 확인을 해야 해요.
늦었지만, 단풍지도를 보고 그나마 가장 단풍이 짙은 곳이 Forks of the Credit이었어요.
Toronto 여행 중 몇 번의 충격을 받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추차비용 이었어요.
다운타운도 아닌 공원이나 하이킹하러 가면 꼭 주차비를 납부해야 해요.
저희는 4시간에 12달러를 냈던 거 같아요. 저렴하지도 않아요.
주차장이 한적하고, 따로 주차요원이나 관리인이 상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차요금을 안 냈다가 운이 안 좋으면 딱지를 끊는다고 해서 그냥 지불했어요.
그런데 하이킹하다 보니, 주차요금 낸 것이 아깝지 않았어요.
캐나다 단풍지도에 40% 정도 물들었다고 하더니 정말 딱 40% 정도 알록달록하니,,, 사진에는 담을 수 없지만,
예쁜 풍경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주변에 동물 발자국이 굉장히 많았어요. 사슴 등이 와서 물 마시는 곳 같아요.
기분이 좋으니 발걸음도 가벼워졌어요.
예쁘장한 단풍을 주웠어요.
이 작은 단풍나무 한 그루가 예쁘게 물들어서, 다행이었어요.
나중에 읽어보려고, 표지판도 찍어두었어요.
실제로 보면 더 예쁘고 엽서 같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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