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딤섬 맛집 Tin Tin 을 찾아서

개인적으로 딤섬을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깔끔한 식당을 찾아서 먹고 있어요. 그런 식당을 검색하다 발견한 딤섬 식당, Tin Tin Dim Sum을 공유드릴게요.

수년 전에 차이나타운에 있는 모 식당의 음식 맛은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한 동안 캘거리에서 딤섬을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캘거리 chinook mall에 딤섬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엄청 신났답니다. 

딤섬은 중국, 홍콩의 아점이나 간식이라고 하던데, 저는 언제든지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암튼 오랜만에 6455 Macleod Trail SW의 Chinook Mall에 갔어요. 토요일 오전에 가서 엄청 한산하더라고요. 쇼핑몰의 지하 1층의 자라를 지나서 영화관 입구 쪽으로 가시면 Tin Tin Dim Sum이 있어요.  

Tin Tin Menu

 주문 방법은 그림이 있는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음식 번호에 맞게 서버가 준 주문지에 체크해서 주면 서버가 알아서 갖다 준답니다. 혹시 주문한 개수가 많으면 개수를 기억하고 계시면 나중에 음식이 덜 나왔는지 확인이 가능하니깐 참고해주세요.  

Tin Tin Menu 2

저는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것을 어려워해서 늘 먹던 딤섬을 주문했어요 . 무난한 새우 교자, 돼지고기 교자랑 돼지고기 빵 만두 주문했는데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한국의 매운 닭발도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양념이 다른 것은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주문을 했답니다. 닭발은 한 입 물자, 까먹고 있었던 중국 향신료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이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의 입맛은 쇄국정책을 유지하고 있어서 다 못 먹고 남겼어요. 

Dimsum

두식이는 오랜만에 나온 외식이라고 더 주문하라고 해서 베이징 오리를 시켰는데 전병에 싸서 파랑 같이 싸 먹을 수 있게 나왔어요. 저는 한국에서만 오리구이 먹어봤는데 역시 한국에서 먹었던 오리가 입맛에 맞았어요.  다행히 두식이가 오리요리 맛있다고 다 먹었어요.  

BeijingDuck

그래도 식당도 깔끔하고 일하시는 서버분들도 친절하셨어요. 음료는 따로 주문 안 하고 따뜻한 물이랑 먹었어요. 각 딤섬 하나당 7 ~8달러 정도 하고요 나머지 요리도 10달러 중반이에요. 그리고  참고로, 캘거리 레스토랑에서 팁 줄 때 예전에는 10% 옵션이 있었는데 요새는 선택메뉴에는 없더라고요. 계산 시 옵션으로 팁% 수정 가능은 해요. 그래도 보통 15% 정도 줘야 하는 것 같아요. 물가도 오르니깐 팁도 오르는 듯해요. 

 

둘이서 딤섬 4개랑 오리 먹으니깐 엄청 배 불렀어요. 그리고 이상하게 둘이서 밖에서 외식하면 왜 그렇게 피곤한지 집에 와서 뻗어서 잤네요.  캘거리에서 딤섬을 찾으신다면 Tin Tin Dim Sum 한 번 가보세요. 가게도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은 거 같아요. 혹시 여기서 다른 괜찮은 메뉴 있으셨다면 추천해주세요.